이 작업은 신체와 사물의 관계를 새롭게 드러내기 위한 시도다. 의자는 일상적인 사물로 신체와 긴밀하지만, 익숙함 속에 그 관계는 인식되지 않는다. 나는 익숙함에 가려진 관계를 드러내기 위해 의자를 착용하는 구조로 확장했다.
장신구의 조형 언어를 빌려 목걸이, 팔찌 등의 요소를 의자에 결합했다. 앉는 행위는 착용의 행위로 전환되고, 의자와 신체의 관계는 새로운 모습으로 드러난다. 감상자는 의자에 앉아 착용의 경험을 완성하며, 이를 통해 신체와 일상적 사물 사이의 관계를 재인식하게 된다.